여중생 된 할머니들 학교 간 날 '엄마' 이말에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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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머니의 짧은 자기소개에 교실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충남 홍성여중 부설 방통중학교 신입생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1학년 2반 담임 김희정 교사가 사연을 듣다 눈물을 닦고 있다. 신진호 기자70대 여성의 짧은 자기소개에 교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지는 ‘엄마’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이미 손주를 보고 예순과 칠순을 훌쩍 넘은 할머니였지만 그래도 엄마는 엄마였다.주말이던 23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여중 본관 2층 3학년 8반 교실에 60~70대 20명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지난 9일 입학식을 갖고 중학교 생활을 시작한 홍성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신입생들이었다. 3학년 8반 교실 문 앞엔 ‘1-2’라는 문패도 붙었다. 방통중 1학년 2반이란 뜻이다.학생들은 돌아가며 교단에 올라 자기소개를 했다. 이름과 나이를 시작으로 자신이 걸어왔던 고단한 삶을 얘기할 때는 설움에 북받친 듯 참았던 눈물도 흘렸다.

컴퓨터만 보면 겁부터 나던 학생들은 “제가 하는 때로 따라만 하시면 아무 문제 없다. 걱정하지 마시라”는 강사의 말을 듣고서야 겨우 한 시름을 덜었다. 원격수업을 들으려면 방통중 사이트에 접속해 등록하고 수업 진행과정도 확인해야 한다. 컴퓨터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홍성여중 3학년 학생 5명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할머니·할아버지 사이를 오가며 분주하게 컴퓨터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 안지현·김서진양은 “엄마·아빠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당황하지 않게 천천히 알려드리라고 하셨다”며 “후배님들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방통중 신입생들은 홍성여중 일반 학생들처럼 모든 교과수업을 받는다.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영어수업’도 거쳐야 한다. 5월엔 체육대회도 열고 10월에는 소풍도 간다. 7월과 12월엔 무시무시한 기말고사도 치르게 된다.마지막 수업인 6교시를 마친 학생들은 담임교사의 지시에 따라 종례와 청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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