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정명훈 커리어에 필적 7월21·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해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김은선. 사진작가 김태환 제공 김은선은 세계 무대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지휘자다. 국내보다 유럽과 미국에서 명성이 더 높다. 100년 전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지난해 8월 취임한 그가 다음달 한국 무대에 선다.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어 사실상 ‘금의환향’하는 ‘고국 데뷔무대’다. 오는 7월21·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는 그를 28일 화상 간담회를 통해 만났다. 그의 음악 인생 내내 따라붙었던 말은 ‘여성 최초’, ‘동양 여성 지휘자’. 하지만 그는 그 말이 달갑지 않았다. 기자들이 그에 대해 물으면 “그 질문은 받고 싶지 않다. 음악에 관해서만 물어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공연 끝나면 여성분들이 제게 와서 그래요.
“매년 바그너 오페라 한곡, 베르디 오페라 한곡, 널리 연주되는 오페라 한곡, 동시대 현대 오페라 한곡씩 공연하면서 확고한 저의 레퍼토리를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김은선은 공연 지휘 외에도 연주할 레퍼토리를 선정하고 오페라 가수와 객원지휘자를 선정하는 등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작가 김태환 제공 그는 “음악감독이 하는 일이 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자신의 일상 업무도 소개했다. “지휘 말고도 레퍼토리를 선정하고 스케줄도 짭니다. 객원지휘자와 오페라 가수들 선정도 다 음악감독인 제 업무죠. 전체를 다 아우르는 일입니다.” ‘오페라 전문가’로 통하지만 관현악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직에도 관심이 있는 그다. “스케줄이 된다면 주로 교향곡을 연주하는 다른 오케스트라 감독직도 맡고 싶다”고 했다. 원래 그의 전공은 지휘가 아니라 작곡이었다. 스승인 최승한 연세대 음대 교수의 권유로 지휘를 접하게 됐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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