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선 기자=국민의힘은 31일 거액의 다단계 사기 사건 수임 논란이 제기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시절 'MBI 다단계 사기사건' 수사를 부실하게 해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수사 책임자였던 이 전 검사장은 최상위 모집책의 외화밀반출과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 등을 인지하고도 조사하지 않았고, 기소도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 주장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신속하게 수사했다면 범죄수익을 동결·환수해 피해 복구를 도울 수 있었지만, 당시 이종근 검사는 수수방관했다"며"부실·늑장 수사를 한 이유가 무엇이었나? 전관예우 변호사의 부탁 때문인가? 미래의 고객들에 대한 배려였나"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다단계 사기 가해자로부터 22억원의 수임료를 챙기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검찰 재직 시절부터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특위는 피해자들과 함께 이 전 검사장의 부실 수사 의혹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 시절 불법 다단계 수사를 전문으로 한 이 전 검사장은 지난해 검찰 퇴직 후 변호사로서 휴스템코리아, 아도인터내셔널 등 다단계 업체의 변론을 맡아 거액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유세에서"조국, 이종근, 박은정 같은 분들이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수사권을 무력화해 형사사법시스템을 망쳤다"며"그렇게 해놓고 이종근이란 사람은 그 사법시스템의 구멍을 통해 다단계 사기꾼들의 책임을 면하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22억원을 땡겨갔다"고 비난했다.국민의힘은 박 후보가 검사 재직 당시인 2022년 7월부터 1년 9개월간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연가, 질병휴직 등을 사용하며 출근하지 않고 급여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집중공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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