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소 제약사 바이킹테라퓨틱스 등 포함 국내서 지난달 일제히 상장된 글로벌 비만치료제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 비만치료제 ETF는 3종이다.이는 같은달 상장한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가 현재까지 1.49%, ’KBSTAR 글로벌비만산업TOP2+‘ ETF가 1.35% 수익률에 그치는 것과 비교된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의 우위에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대 강자인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를 각 25%씩 담은 것과 함께, 신흥 강소 제약사인 바이킹테라퓨틱스, 질랜드파마 등을 동일 가중으로 6.25%씩 편입한 덕이 컸다.이같은 임상 결과는 현재 판매 중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를 월등히 뛰어넘는다는 설명이다.현재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를 앞세워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94%를 달리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2023년 기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제약사다.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투자 비중이 50% 이상이다. KBSTAR 글로벌비만산업TOP2+도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비중이 56%에 달한다.시장조사업체 퀵팩트셋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500곳의 최근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7% 증가한 5조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만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는 운동 치료 위주의 처방이 이뤄졌으나 즉각적인 효과를 위해 비만 치료제를 병행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며 “비만 치료제는 미용의 목적을 넘어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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