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사 마친 이재명 '없는 일 만들어낼 수 없어'...檢, 다음주 초 영장청구 검토

이 대표는 검찰이 두 차례 조사 과정에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는데, 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다음 주 초쯤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단식 13일째,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어서 출석한 이 대표는 검찰이 아무리 부른다 한들 없는 사실을 만들어낼 순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생면부지 얼굴도 모르는 조폭, 불법사채업자 출신의 부패기업가한테 100억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주라고 하는 그런 중대 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 않습니다.]지난 조사에서 미처 끝내지 못한 방북 비용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는데,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가 정치적 입지를 위해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은 김 전 회장이 사익을 위해 벌인 일일 뿐, 이 대표 자신이나 경기도와는 무관하다는 겁니다.결국, 2차 신문 조서에는 서명했지만, 1차 조서는 진술 취지가 왜곡됐다며 날인을 거부하고 열람 도중 조사실을 떠났습니다.[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실이 아니니 증거라는 게 있을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의미 없는 문서 확인을 하거나 이런 것으로 이 아까운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촬영기자: 권혁용, 홍성노[메일] social@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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