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1번째 환자가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서대문구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23번째 확진자는 병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58세 중국인 여성이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달 13∼25일 우한에서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전수조사했을 때 ‘소재 불명’으로 나타난 65명 중 1명이었다.서울시는 5일 오후 숙박시설을 확인해 서대문구보건소로 현장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서대문구보건소 직원들이 23번째 확진자를 포함한 중국인 일행 8명을 검사했고, 23번째 확진자를 6일 오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겼다. 나머지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머물던 숙박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소재가 불명확했던 65명을 모두 파악하고 확인했다”며 “그중 23번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증세가 시작돼 자신이 신고하고 대기 중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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