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지난 16일, 충청북도 음성군의 한 작은 영화관은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세월호 희생자 문지성 양의 아버지 문종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세월호 10주기 맞아 상영에 좌석 꽉 차30여 명의 초중교생 관람객과 함께 60여 개의 좌석이 모두 찼다. 좌석이 모자라 일부 관객은 영화관 맨 뒤에 의자를 놓고 관람을 하기도 했고, 몇몇 관객은 계단에 걸터앉아 영화를 보기도 했다.
이어"10년이 흐르는 동안 이렇게 우리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유가족분들의 심정은 어떨까 싶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잊지 않고 함께 행동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영화가 시작하자, 직전까지도 서로 웃고 떠들며 장난치기 바빴던 초등학생들은 금세 숙연해졌다. 학생들이 모여 앉은 앞줄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기자 옆에 나란히 앉은 여성 노인 세 분은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기 바빴다. 기자 또한 유가족들이 안산에서 진도까지 20일 동안 도보로 행진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참기가 어려웠다. 영화를 관람한 이상정 충북도의원은"아이들이 함께해서 좋았던 것 같다"면서"영화를 보면서 세월호 관련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 생각났다. 재판 과정에서 나온 '만일 탈출하라는 방송이 나왔으면 8분 만에 다 나올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며"정말 왜 그렇게 죽게 내버려 뒀을까, 나오라고만 했으면 다 살았을 것인데 그런 부분들이 유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진상 규명이 돼야 한다고 여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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