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어통역사 없는 청와대···'내년 대통령 연설에서 수어통역사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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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지 않은 곳이 있다. 대통령 연설이 이뤄지는 청와대다.

올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엔 늘 ‘검은 옷의 통역사’가 함께했다. 청각장애인 시청자들에게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수어통역사들이다. 급박한 감염병 현황을 매일 전하며 이들의 손은 1년 내내 분주했다. 무채색 옷은 손동작이 더 잘 보이게 해 주는 장치다. 올해부터 정책·재난 브리핑 현장에 본격적으로 배치된 수어통역사들은 코로나19 브리핑뿐 아니라 주요 정책 발표 현장, 국회 기자회견장, 국경일 행사장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대통령 특별연설에도 수어통역사는 없었다. 시민단체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 등은 30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인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차별 없이 대통령의 연설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제안한다”며 “새해 초에는 연두 기자회견을 하는 문 대통령의 옆에 수어통역사가 설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장애벽허물기는 “몇 년 전부터 청와대 수어통역사 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실현되지 못했다”며 “연설 때 옆에서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연설 동영상 등에도 수어통역을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농인 노만호씨는 “뉴스 전문채널을 통해 대통령 연설을 보는데 수어통역이 없었다. 국민을 상대로 한 대통령의 연설에 수어통역이 없는 것에 농인으로서 소외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들은 앞서 국가인권위원회에 같은 내용으로 진정을 넣었다. 지난 8일 인권위는 연설 당시 일부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수어통역을 제공했기에 ‘정당한 사유 없이 편의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진정을 기각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청와대에 “본질적으로는 청와대 측 수어통역을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농인의 실질적 정보 보장을 위해 수어통역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냈다. 장애벽허물기는 수어통역사를 고용할 여력이 있는 일부 방송사에게 수어통역을 맡기면 선택권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또 방송사마다 통역이 서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들었다. 장애벽허물기는 “당시 각 방송사마다 수어통역사들의 수어표현이 조금씩 달랐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일부는 자의적 해석을 낳을 우려도 있었다”며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통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면 반드시 시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청와대의 수어통역 제공이 소수 언어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농인 노씨는 “저는 자라면서 많은 차별을 받았다. 제 소원은 자라면서 받았던 차별을 농인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농인으로서 수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싶다. 그러려면 수어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언어에 그치지 않는, 대한민국의 언어라는 것을 대통령이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벽허물기는 “대통령이 옆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한다면 수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더 높아질 것이며, 수어 지원 정책도 개선돼 농인들의 사회참여도 확대될 것”이라며 “수어통역사 배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정책의 일환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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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_2020 대통연설 자체가 국민들에게 수어로 들리는데 무슨 통역사까지.

깔게 없구나!!!

아직도 폐간되지않은 악독한 찌라시가 있다. 지들은 옳바른척 하는 견향신문이다.

그건 방송사에 문의해라 기레기야. 아무리 민주정권이 싫다고 아무거나 비판하지마라. 그래도 니들 잡혀가지않고 마음껏 비판할 수 있는게 민주정부가 팔할의 역할을 했단다. 이제 다른 직업을 찾아보렴 ㅠㅠ

진짜 리터럴리 발광을 하네 ㅋㅋㅋㅋ

수어 통역없이 보는 청각장애인들보다 기레기들이 말귀를 더 못알아처먹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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