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기자=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2일 중국과 원정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6.12 jjaeck9@yna.co.kr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엄원상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1년 미뤄졌기 때문에 나이 제한이 24세로 변경됐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4-2-3-1로 선수들을 배치했다.미드필더 진에 정호연과 김봉수, 수비는 이재익, 이한범, 황재원, 이태석, 골키퍼는 이광연이 베스트 11을 구성했다.후반 6분 김봉수가 앞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이 중국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오른발로 툭 갖다 대며 재치 있게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을 만들었다.김봉수의 긴 패스, 정호연의 스루패스가 모두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엄원상이 중국 골키퍼 한자치와 일대일로 맞서는 득점 기회로 이어졌고, 엄원상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0-3으로 끌려가던 중국은 후반 18분에 쉬하오양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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