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만 남긴 '돌싱특집', 이건 예능이 아니라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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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ENA 16기 돌싱특집 최종회

4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117회에서는 16기 돌싱특집의 최종 결말이 그려졌다. 출연자들은 저마다 최종선택을 앞두고, 상대에 대한 호감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회 에피소드는 주로 현숙과 영식-영호의 삼각관계, 상철과 영자-영숙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졌다.현숙은 두 남자 중 영호에게 더 이성적인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현숙은 영호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재차 확인했지만, 영호는 현숙의 자녀 문제에 대한 부담감으로 끝내 확신을 주지 못했다. 자녀가 없는 영호는 자녀가 있는 영식-현숙과 달리"양육을 해보지 않아서 솔직히 두렵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이나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현숙과 영호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영식도 초조하게 현숙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둘만의 시간을 갖게된 영식은 현숙에게"나를 선택하기에 마음이 걸리거나 고민되는 부분이 있냐"고 거듭 질문했다.

상철은 영숙과 영자에게 모두 마음을 전했다. 영숙에게는"너무 묘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좋아한다"고 말했고, 영자에게는"달리기 할 때 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숙은 상철에게"누가 소설을 뒤에서부터 읽나. 확답을 먼저 듣고 직진하는 건 없다. 나는 어제 데이트에서 수없이 확답을 말해줬지만 알아듣지 못한 건 상철"이라고 직설을 날렸다. 그러면서도"상철 덕분에 많이 웃었다. 귀엽게 봐주고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드디어 최종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영철과 정숙, 영식과 현숙이 서로를 택하며 커플이 됐다. 영수, 광수, 옥순, 순자, 영자, 영호는 모두 선택을 포기했다. 상철은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내 선택은 나만이 아니라 상철도 배려한 것이라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끝내 상철을 선택하지 않았다.

마지막 방송이 종료된 직후 유튜브 채널 에서 16기 출연자들이 참석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다만 옥순과 영수, 영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16기 출연자들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커플로 남아있는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영철과 정숙, 영식과 현숙은 방송 이후 한동안 교제를 이어갔지만, 현재는 모두 결별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상철은 방송 이후 최근 좋은 마음으로 알아가고 있는 이성이 있다고 고백했다. 큰사진보기 ▲ ENA 의 한 장면 ⓒ ENA특히 다른 출연자들의 애정관계에 개입하려 하거나, 말을 잘못 전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영철은"카운슬러 역할을 해주는 과정에서 세게 이야기한 부분이 있었다. 가까운 사이고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과했던 부분이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영숙은 당초 라이브 방송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후반부에 뒤늦게 합류했다. 영숙은"저희 16기가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역대, 최초, 최고 이 모든 타이틀이 가능했던 건 매주 수요일 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각자 불편한 모습도 있었지만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함께 16기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굉장히 열심히 달려왔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사랑, 앞으로의 활동에도 지금처럼 보내주시고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16기는 명실상부 역대 최고 인기와 화제성을 모은 기수였다.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날 라이브 방송에도 20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릴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16기가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를 얻은 것은, '작은 사회' 안에서 짧은 기간 동안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만으로 한 공동체의 신뢰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잘 보여줬다는 데 있다. 출연자들은 게임의 룰 안에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거나 유치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덩달아 시청자들도 출연자들의 행동에 몰입하고 SNS를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몇몇 출연자들은 끊임 없는 관심 속에서 적지 않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관찰 다큐멘터리 형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방송가에서 '리얼리티'란 과연 어디까지 보여줄 것이고 어디까지 수용될 수 있는지. 또한 그 과정에서 출연자에 대한 검증과 보호의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어느 때보다 진지한 고민을 남긴 회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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