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에서 기니만으로...서아프리카는 왜 해적 소굴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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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말리아 해적들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공동작전으로 많이 소탕됐으나 대륙 건너편 서아프리카의 기니만 쪽에서 최근 1~2년 새 해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일 서아프리카 베냉 해안에 정박해 있던 노르웨이 상선을 해적들이 공격해 필리핀인 선원 9명을 납치했다. 4일에는 토고 앞바다에서 그리스 유조선이 공격을 당했다. 필리핀과 그리스, 조지아 국적의 선원 4명이 끌려갔다. 앞서 7월에는 나이지리아 해안에서 터키 선원 10명이, 8월엔 카메룬 인근에서 독일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이 납치됐다.

동아프리카에서 해적들이 판치던 곳은 지중해-홍해-아덴만-인도양으로 이어지는 세계 물류의 중요한 길목이었다. 그래서 해적들이 기승을 부린 것이기도 하고, 그만큼 세계의 관심도 높아 국제적인 소탕작전이 벌어졌다. 반면 기니만 일대는 나이지리아의 ‘니제르델타’ 유전지대를 빼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어선과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배들이 적지 않지만 서아프리카는 연안국들의 군사력이 약하고 세계의 관심이 적으니 해적들이 늘어난 것이다. ‘땅 위의 빈곤이 바다의 위험으로’ 이어진 셈이다. 소말리아 앞바다의 위험이 널리 알려지면서 선박들이 항로를 서아프리카 쪽으로 바꾼 것도 한 원인이라고 이코노미스트 등은 지적했다.

토고의 폴 냐싱베 대통령이 올 7월 런던에서 기니만 해적 대책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으나 국제 공동대응은 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초 인도가 자국 선원들이 기니만 일대 선박에서 일하지 못하게 금지한 것처럼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개별대응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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