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한복판, 온천천 생물다양성의 상징인 두꺼비가 사람과 공존하기 위한 해법이 나왔지만, 현장에선 정작 엇박자가 나고 있다. 아기두꺼비들의 로드킬을 막으려 친 울타리가 부실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한 탓이다. 구청의 담당 부서가 다르다 보니 나온 혼선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는 대책을 촉구했다.9일 가 찾아간 부산시 연제구 온천천 생태연못 주변은 두꺼비 보호 노력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최근 거북선이 있는 연못 주변으로 그물망이 설치됐고,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해 우회해달라'는 펼침막까지 나붙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 마리의 두꺼비 성체가 알을 낳았고, 수만 개의 알이 부화해 아기두꺼비가 됐다. 이들은 비가 오는 날을 선택해 본능적으로 이동 중이다.
내용을 보면 연제구 연못 일대에 수십 마리의 두꺼비가 사람과 함께 살고 있으나, 상당수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이맘때 대이동에 나선 아기두꺼비 개체 숫자는 약 1만5천~2만 마리에 달한다. 그러나 로드킬과 열악한 조건에서 살아남은 성체는 많지 않다. 이들은 대부분 하천 화단을 오가며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구청의 조처는 아직 구멍투성이다.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 친 그물 울타리는 아래가 완전히 막히지 않아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엄지손가락 손톱 크기에 불과한 아기두꺼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물망 밑을 드나들었다. 비가 온 지난 주말에는 이동 길목도 차단하지도 않았다. 이런 까닭에 말라 죽고 밟혀 죽은 개체가 곳곳에서 발견됐다.환경단체는 두꺼비 보호 의지가 말로만 끝나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수영강사람들의 최대현 대표는"용역은 환경위생과가 맡고, 현장은 녹지공원과가 담당하다 보니 이런 괴리가 벌어지고 있다"라며"로드킬이 반복되지 않도록 연못으로 나와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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