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건네는 유가족의 진심 “눈물조차 안 나오던 날, 대신 울어줘 고맙습니다”[이태원 참사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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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조각난 유가족의 마음을 다잡은 것은 시민들이 건넨 손이었다.

“경찰·소방인력 배치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전대미문의 도심 속 참사로 갑작스레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지난 97일간 또 다른 비극을 마주했다. 정부·여당 관계자들의 책임 회피성 발언과 ‘막말’이었다. “놀러 가서 죽은 게 뭐 억울하냐” “또 돈 받으려 그러는 거 아니냐”는 혐오의 목소리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쏟아졌다.

2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스물여섯명은 연대의 손을 내민 시민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경향신문에 보내왔다. 편지에는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 건강을 챙겨준 주변의 이들에게 그간 미처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어떤 날은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울고 싶어도 울지 못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초점 없는 눈으로 분향소 지킴이를 하던 중 어떤 여성분이 아이들 앞에서 묵념하셨고 슬프게 울어주셨습니다. 그 이름 모를 시민의 흐느낌이 울고 싶어도 울지 못했던 저에겐 위로가 돼주었습니다. 재현 아빠가.” 유가족들은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함께하겠다” “잊지 않겠다”는 말과 포옹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고 최혜리씨의 엄마 김영남씨는 “거리의 어느 중년 부부와 여러 시민이 ‘함께하겠다’ ‘절대 잊지 않겠다’ 한 마디가 많은 위로와 힘을 줬다”고 적었다.

지인들의 위로와 격려도 유가족을 보살폈다. 고 이수연씨의 엄마 이화정씨는 “문밖의 세상으로 나가지를 못했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함께 울어주시고 눈물로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교회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 40일 동안 문 앞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해주셨다”며 “‘언제까지고 기다릴게요’ 하며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라며 저를 꼭 안아줬던 아이들 감사합니다”고 썼다.15만명·2만5000송이·1만통···54일 동안 ‘1번 출구’ 지킨 ‘시민 어벤저스’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1222164502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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