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서 버스 기사 최영근씨가 마을버스를 몰고 있다. 김송이 기자
박씨가 고향인 전남 목포를 다녀온 것은 5년 전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연휴 때도 ‘시민의 발’인 버스는 운행을 계속하기 때문에 박씨를 비롯해 버스 기사들이 자리를 비우기는 여의치 않다. 박씨는 “버스가 여러 역을 지나기 때문에 연휴 동안 짐 가방이나 선물을 들고 타는 귀성객을 많이 봤다”면서 “나도 남들 쉴 때 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결근계를 쓰면 쉴 순 있지만, 그마저도 기사가 부족하면 쓸 수 없다”면서 “또 시급제로 일하기 때문에 불경기를 생각하면 결근계를 쓰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마을버스도 연휴 내내 서울 곳곳을 쉼 없이 달렸다. ‘구로 15번’ 버스를 운행하는 최영근씨는 연휴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했다. 최씨는 “평소에도 기사가 부족해서 일주일에 한 번 쉬는데 연휴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나는 가족도 없고 혼자라서 그냥 일했다. 쉴 기사들은 쉬라 하고 내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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