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달이 업권의 경계 무너뜨려” 2017년 6월 스타벅스 상장 25주년을 기념하는 나스닥 전광판의 모습.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해 ‘커피제국’을 일군 스타벅스는 이제 ‘금융제국’으로 영토 확장을 노리고 있다. 스타벅스 제공 30대 직장인 이아무개씨는 스타벅스 카드를 일주일에 두번 이상 사용한다. 특히 줄을 서지 않고도 앱에서 바로 주문과 결제를 하는 사이렌오더 기능을 자주 쓴다. 이씨는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외국에 나가서도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다. 어떤 도시들에선 그 나라에서만 쓸 수 있는 스타벅스 카드를 구입해 커피를 사 마신 뒤, 카드에 일정 금액을 남겨둔다. 마음에 든 여행지를 다음번에 꼭 다시 찾아, 남은 돈을 쓰겠다 다짐하는 소소한 의식이다. 이씨의 이런 여행지 의식은 수년 안에 그 의미를 잃게 될지 모른다. 스타벅스가 그리는 ‘전세계 대통합’ 그림 때문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진출 국가마다 멤버십 제도를 따로 운영한다.
따라서 백트는 거래소 기능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수탁기관 구실 또한 수행하게 된다. 스타벅스와 같은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직접 보관하고 관리하기엔 보안 측면에서도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스럽다. 반면 백트와 같은 플랫폼을 거치면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암호화폐가 앞단에선 고객 편의를, 뒷단에선 자산 운용 편의를 높여주는 도구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더구나 스타벅스는 은행도, 전자지불사업자도 아니기에 지불준비금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용약관상 선불충전금에 대해 고객에게 이자를 지불할 필요도 없다. 한대훈 연구위원은 특히 남미와 같이 은행에 대한 신뢰가 낮은 지역에서 ‘스타벅스 은행’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2018년 10월 아르헨티나 현지 은행 ‘방코 갈리시아’와 손을 잡고, 스타벅스 은행 지점을 여는 실험에 나섰다. 고객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고, 스타벅스는 은행의 업무 노하우를 얻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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