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는 2.2% 증가에 불과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지만 반도체 비중이 커지면서 반도체 '착시효과'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하면 사실상 수출 성장은 제자리걸음으로, 한국 수출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수출 호황의 온기가 다른 업종이나 중소기업에는 확산되지 않아 체감경기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총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6%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다시 18.6%로 올라왔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에 근접하고 있다.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반도체 수출은 사이클에 좌우되는데, 이 사이클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만들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의도하지 않게 불황 사이클로 접어들게 되면 우리나라 수출과 경제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대기업, 반도체 위주의 수출 주도 성장이라는 공식을 지금 정부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해외 투자은행들이 수출 호황을 보고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중국과 베트남 비중이 가장 높은데, 이들은 한국산 반도체를 스마트폰 제조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황이 악화되면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수출 호황이 반도체와 자동차에만 집중되면서 중소기업 수출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전체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는데 대기업은 11.5%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 수출은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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