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 OECD 4위…고금리·고유가에 '저성장' 뉴노멀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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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평균에 미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6월을 제외하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전년 대비 수출액 감소 폭이 OECD 회원국 4위 이내를 차지했다. 주 실장은 또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에 대해서도 '고금리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은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에 치명적'이라며 '하반기에 극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저성장이 한국 경제의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평균에 미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이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수출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고금리ㆍ고유가라는 파고까지 덮치며 저성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수입은 수출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줄고 있다. 한국의 7월 수입액은 1년 전보다 25.4% 감소했다. OECD 회원국 중 최대 감소 폭이다. 8월 들어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지만, 7월까진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입액이 줄었다. 또 수출이 감소하다 보니 생산을 위해 원자재나 중간재를 수입하는 양도 줄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OECD 평균을 3년 연속 밑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21년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은 5.8%, 한국은 4.3%였다. 지난해엔 각각 2.9%와 2.6%로 한국이 평균보다 0.3%포인트 낮았다. OECD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엔 1.4%였는데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11월 전망 때 상향 조정이 유력하다. ‘아시아의 4마리 용’, ‘한강의 기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던 한국이 이젠 ‘성장 중위권’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한계 드러낸 반도체·중국 의존 수출경제 2021∼2022년 2년 연속으로 OECD 평균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한 나라는 한국 외에 라트비아ㆍ스위스ㆍ체코ㆍ독일ㆍ슬로바키아ㆍ핀란드ㆍ룩셈부르크ㆍ일본 등이다. 일본은 하반기 들어 뚜렷한 경기 회복 추세를 보여 올해는 ‘평균 이하 그룹’에서 탈출할 것은 물론,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도 가시밭길이다. 당초 정부가 상반기엔 경기가 둔화했다가 하반기 회복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을 제시한 건 중국 경기회복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채무불이행 위험 등 중국 경제가 부진하면서 한국 수출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올해 1~7월 한국 총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다. 주력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는 대중국 수출액 비중이 45%에 달한다. 높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회복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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