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운전자가 저수지에 빠진 차에서 1시간가량 버틴 뒤 극적으로 구조됐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차량은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잠수 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이 수중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 있던 차량을 발견해 A씨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 접수 이후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수심 10m 이내일 경우 수압이 차량 내 공기를 압축할 정도가 아니어서 에어포켓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만약 차량 내부 높이가 1m정도라고 가정할 경우, 수심 5m정도에서는 절반 정도 공간에 에어포켓이 형성된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아울러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에 거쳐 완전히 잠겨있었음에도 내부 호흡을 가능하게 한 에어포켓과 더불어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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