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빠르고 규모 큰 4차 유행...'접종률 높아도 방역 완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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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에 비해 4차 대유행 신규 확진자 압도적 4차 유행,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효과는 '아직' 전문가 '방역 완화하면 사태 걷잡을 수 없을 것'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백신 무력화 가능성도'

델타 변이 때문에 감염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규모가 큰데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방역을 함부로 완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코로나19 3차 유행과 올여름 번지고 있는 4차 대유행은 백화점,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전파가 특징입니다.신규 확진자 수 역시 1,2차 때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 이후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델타는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에 최고로 전파를 잘하는 변이잖아요. 이런 변이가 국내에서 이미 우세종이 됐고. 백신이 변이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고통을 호소하며 4단계를 빨리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자영업자들 목소리도 거세지만, 현재 방역을 완화했다가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영국도 만약에 델타 변이보다 더 강한 바이러스가 나오면 의료 체계를 다시 정비해야 할 거예요. 백신 접종자 중에서 중증환자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이 완전히 뒤집히는 거예요. 코로나19 초기 상황과 비슷해져요.]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가 감기약처럼 보편화하지 않는 이상 적어도 올해까지는 방역 조치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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