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역사에서 인조는 분명 여러 극적 요소와 비장미까지 품은 왕이다. 직간접적으로 여러 드라마, 영화에서 인조나 주변 인물을 다뤘고, 그 안에서 나름의 주제를 뽑아내 관객과 소통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또한 그 범주 안에 들어갈 것이다.반정을 통해 왕이 된 인조, 그는 유독 소현세자를 미워했다고 한다. 영화는 사도 세자와 함께 조선 역사상 비운의 왕세자로 꼽히는 소현세자의 돌연사를 소재로 삼고 있다. 무슨 이유로 어떤 일로 사망했는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탓에 질병 혹은 독살이었을 것이란 가설들이 나온다. 는 이중 독살에 무게를 두고 소현세자 독살에 참여한 왕실 세력과 그들의 면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주맹증 침술사 경수의 선택을 다룬다.영화는 전반부엔 경수의 시점, 후반부엔 인조의 시점을 가미해 극적 요소를 더했다.
ⓒ 이정민 큰사진보기 ▲ '올빼미' 유해진, 웃기고 있는 남자 유해진 배우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서 자신이 맡은 인조가 인조인간 같다며 농담을 하자 류준열 배우가 웃고 있다. 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시각 장애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23일 개봉. ⓒ 이정민 사극에 특장점을 보인 이준익 감독 사단답게 영화에서 사건과 인물을 구성하는 힘이 뛰어나다. 특히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징을 십분 강조하듯 이야기 흐름에서 흔히 예상 가능한 지점에 크고 작은 반전을 넣어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로써의 미덕을 갖추려 했다. 경수가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겪을 법한 여러 난관들은 이미 영리해질대로 영리해진 관객의 추측을 벗어나야 하는데, 그 기대감을 영화는 제법 채우는 셈이다.그간 코미디 연기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유해진이 오랜만에 웃음기를 싹 뺀 연기로 돌아왔다는 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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