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총선서 야당에 1당 내줘
하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총선 판세가 확 바뀌었다. 누구도 선뜻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야당 우세로 기울었던 판세가 팽팽해졌고 오히려 여당의 승리를 점치는 전망이 늘어났다.한국갤럽이 지난 1월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1%에 달했다.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이른바 ‘정권 심판론’이 16%포인트나 우세했다. 이는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와 부분적으로 오버랩된다. 한 위원장의 등장으로 인해 당초 ‘윤석열 대 이재명’의 총선 구도가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바뀌면서 정권 심판론이 종전보다 흐릿해졌기 때문이다.최근 민주당을 중심으로 공천갈등이 계속 터져나오면서 정치권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을 떠올리는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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