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돼지는 100% 죽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진됐다. 폐사한 돼지는 모두 죽기 전에 고열 증상을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농식품부는 “새끼돼지의 폐사가 없고 어미돼지에서 폐사가 일어난 상황을 고려하면 비교적 발생 초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전염병이 발생한 베트남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다른 돼지열병과 달리 어미돼지에서부터 먼저 폐사가 발생하고 새끼돼지, 비육돼지에서 폐사 증상이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확진 시점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등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중지 대상은 돼지농장 가축·축산 관련 종사자, 돼지 관련 작업장 축산 관련 종사자와 그 차량·물품 등이다.농식품부는 발생농장 및 이 농장의 농장주가 소유하고 이는 2개 농장의 돼지 3950마리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살처분 조치는 17일 중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이 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일단 감염되면 모두 폐사하는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이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 약을 개발되지 않았다.이 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5월 30일 북한에서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데 이어 올 들어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으로 확산했다.
농작물에 피해 주고 분묘를 파헤치는 멧돼지들이나 감염됐으면 좋겠다.
드디어 돼지들 잡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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