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전체 얼음 녹으면 지금보다 해수면 6m 상승 고래 뼈 뒤로 떨기나무가 자란 그린란드 동부의 여름 풍경. 이곳처럼 그린란드 전체의 빙상이 사라진다면 해수면이 6m 높아져 뉴욕, 마이애미, 다카 등 해안의 인구밀집 대도시가 물에 잠긴다. 한네스 그로브,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두께 3000m 이상의 얼음으로 덮인 그린란드가 한때는 초록빛 땅이었다는 직접 증거가 발견됐다. 또 지난 100만년 사이 그린란드가 적어도 한 번은 완전히 녹았던 것으로 드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대규모 해수면 상승과 관련해 주목된다. 앤드루 크라이스 미국 버몬트대 지질학자 등 국제연구진은 그린란드 북서부의 미군 기지 캠프 센튜리에서 1966년 1.4㎞ 깊이로 빙상과 그 밑 퇴적층을 굴착해 얻은 시추 코어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과학저널 ‘미 국립학술원 회보’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그린란드 캠프 센튜리에서 미 육군 핵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심층 시추를 하는 모습. 미 육군 제공.
연구자들은 퇴적층의 산소동위원소를 분석해 현재 얼음이 쌓인 캠프 센튜리의 고도보다 퇴적 당시 해발고도가 훨씬 낮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빙상이 쌓이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고위도가 그렇다면 그린란드 대부분도 얼음에 덮이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빙상이 녹은 그린란드 동부 해안의 모습. 조수아 브라운, 버몬트 대 제공. 연구자들은 또 퇴적층 속의 석영을 분석해 언제 우주선에 노출됐는지를 계산했다. 얼음에 덮이면 우주선에 노출되지 않는다. 분석 결과 플라이스토세 기간 늘 얼음에 덮여있던 그린란드가 지난 110만년 동안 적어도 한 번은 완전히 녹았음이 드러났다. 이런 결과는 기후변화를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는 그린란드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연구자들은 “그린란드가 ‘최근’ 완전히 녹은 적이 있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깨달음”이라며 지적했다. 그린란드를 덮은 빙상이 모두 녹으면 지구의 해수면은 6m 상승해 해안의 주요 도시들이 물에 잠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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