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이야기를 다룬 ‘오피스 드라마’의 미덕은 줄타기다. 현실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다소 비현실적이더라도 극적인 요소를 통해 통쾌함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 JTBC 토·일 드라마 ‘대행사’는 주말 오피스 드라마로서 이 같은 균형을 잘 잡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7일 첫 방송 당시 4.8%로 출발했던 시청률이 8회 만에 12%를 기록했다. 9~10회에서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일·사랑·가정…'대행사' 세 여성의 마주한 현실 사내 최고 실력자 ‘고아인’에 닥친 현실은 성별·학벌의 벽에 막혀 더는 위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광고대행사 VC 기획에서 최초로 여성 임원인 상무 자리에 올랐지만, 회사 이미지 개선을 위한 1년짜리 시한부 임원이었음을 알게 된다. 패배감은 잠시뿐 “패배했을 때 악랄해지는 인간들이 역사를 만든다”면서 시한부의 현실을 뛰어넘어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부족할 것 없는 그에게도 현실은 있다. 사랑이다. 오랜 세월 함께 해온 비서 ‘박영우’에 마음이 있지만, 재벌 3세라는 신분 때문에 한계에 부딪힌다. 박영우는 그룹 내 승계 싸움에서 강한나의 입지가 불리해지는 상황 등을 이유로 대며"우리는 융합하면 시너지가 아니라 독이 되는 사이"라고 마음을 거절한다.
배우 전혜진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있지만, 그 경계를 명쾌히 정의하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무엇보다 또래의 30대 직장인들과 워킹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아인과 조은정은 서로의 워라밸을 챙겨주는 관계다. 하우픽쳐스·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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