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건축의 800년치 압축판, 영국여왕도 방문했던 곳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66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0%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사찰 건축의 800년치 압축판, 영국여왕도 방문했던 곳 봉정사 안동관광 영산암 극락전 대웅전 최서우 기자

경북 안동시 서후면 576m 높이의 천등산 아래에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하나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봉정사가 있다. 내가 지난 번 다녀왔던 의성 고운사에 속해 있는 말사라 규모는 작지만,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오는 극락전부터 조선시대의 다포양식 건물을 잘 보여주는 대웅전도 있어서 우리나라 불교 건축의 역사를 압축하여 보여주기도 한다.

안동의 대표 고찰에서 이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봉정사. 672년 능인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수차례 중수되어서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입구에 천등산봉정사라는 현판이 보이는 누각이 있는데, 봉정사의 이층 누각문인 만세루다. 입구에서 볼 때는 봉정사 내부의 신비함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누각에 올라가면 봉정사 아래의 풍경을 훤히 볼 수 있다.누각에 들어가니 웅장한 건물이 하나 보인다. 바로 석가모니 삼존상을 모신 대웅전이다. 그런데 다른 부속건물과 달리 세월의 흐름이 매우 느껴졌다. 무엇보다 건물 앞쪽에 툇마루가 눈에 띄었는데, 다른 건물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양식이다.

대웅전 왼쪽에는 뭔가 특이하게 보이는 종무소가 있다. 종무소 자체가 보물 제448호인 봉정사 화엄강당이기 때문이다. 원래 승려들이 경전을 공부했던 곳으로 온돌방 구조를 갖췄다고 한다. 강당 역할을 했기 때문에 대웅전보다 기둥 크기가 작고 기둥머리 위에만 공포가 있는 주심포계열의 익공 양식으로 되어 있다. 1969년 해체 복원할 때 발견한 상량문에 의하면 선조 21년에 손질하여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화엄강당 왼편으로 가면 가운데 삼층석탑 뒤로 극락전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역시 대웅전에 비하면 주심포 양식으로 단출한 건물처럼 보이는데, 무려 고려시대 때부터 이어져 오는 국보 제15호 봉정사 극락전이다. 1972년 해체 수리했을 때 발견된 상량문이 하나 있었는데, 고려 공민왕 12년에 건물의 지붕을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었다고 한다. 중수를 하려면 적어도 100~150년은 소요되기 때문에, 적어도 12~13세기에 세워진 건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극락전 바로 왼쪽에는 승려가 기거하는 방으로 활용하는 고금당이 있다. 1969년 해체 복원 당시 상량문에 광해군 8년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네 건물을 전체적으로 보니 봉정사는 고려 후기부터 조선 중기까지의 사찰의 건축사를 압축적으로 말해주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김대중 정부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을 이곳에 초대한 게 아닐까 싶다.영산암으로 가보니 먼저 만세문과 같은 누각인 우화루가 반겨준다. 원래 우화루는 고금당 남쪽에 있었는데, 1969년 고금당을 해체보수하면서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사찰의 위엄을 보여주는 만세루와 달리 우화루는 오히려 한옥 고택 사이에 있는 느낌이다.우화루를 지나 보니 역시 암자인지라 부처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불을 모시고, 좌우로 나한들이 포진해 있는 나한전과 전통 삼신신앙이 결합된 삼성각이 있다. 응진전과 삼청각 앞에는 양반 고택의 사랑방처럼 보이는 관심당과 송암당이 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손흥민 주최 '한국 고깃집 회식' 간 요리스, 이런 후기 전했다손흥민은 앞서 '맛있는 곳 데려가라고 압박해 걱정'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r손흥민 회식 고기 축구 똑똑하고 기세가 당당하고 위풍당당한 국민들 기를 꺽는 쐐끼들 정치판에 있는한 대한민국 제자리 걸음도 힘들다 부정선거 수사하라 친북 친중 주사파 운동권 개잡뇸들 혼석하며 뒹굴었던 것들 더러운 몸둥아리로 몰려 다닐적마다 음란의 냄새가 아이들에게 풍겨 별의별 추문들이 하늘을 덮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규 확진 4만 명 안팎 될 듯…'급한데 겁사 받을 곳 없어'오늘 발표될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안팎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증가세가 가파른데, 휴일에 검사하는 곳이 적어 검사 기관을 찾아 헤매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굥이든 뭐든 국암당 관련 인사들은 주둥이만 열면 저절로 거짓말이 튀어 나오고, 입만 열면 왜곡에 협잡 사기, 불리하면 모르쇠, 이익 되면 없는 사건도 날조 국민을 잡는다. 못 살겠다. 바꿔 보자!!! 못 살겠다. 갈아 치우자!!! 못 살겠다. 바꿔 보자!!! 못 살겠다. 갈아 치우자!!! 역병에 하이퍼인플레에, 윤정부 정치 공작 등쌀에, 스트레스 받는 국민은 못살겠다! 못 살겠다. 바꿔 보자!! 못 살겠다. 갈아 보자!! 못 살겠다. 바꿔 보자!! 못 살겠다. 갈아 보자!! 못 살겠다. 바꿔 보자!! 못 살겠다. 갈아 보자!!! 코로나 극복은 방치하면 자연적으로 극복 된다. 걸리거나 맑거나 신경 쓰지말고 치료나 잘하게 해라. 어차피 인간은 병걸리몀 죽는거다. 하루 30만 40만도 걸려 봤다. 그냥 일상 생활 해라.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