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석 기자=아리나 사발렌카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앞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준결승에만 3차례 진출한 사발렌카는 처음 오른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97만5천 달러를 받는다.이번 대회 전초전 격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올해 11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했지만, 이 대회에 랭킹포인트가 부여되지 않은 탓에 20위권에 머무른 리바키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11위 대니엘 콜린스, 1위 이가 시비옹테크, 17위 옐레나 오스타펜코, 24위이자 호주오픈 2회 우승자인 아자란카 등 강자들을 줄줄이 제압하며 결승까지 올랐다.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두 선수의 창과 창이 맞부딪치는 경기가 펼쳐졌다.사발렌카는 한 번 실수하면 더블폴트나 언포스드에러를 연달아 범하며 잇따라 결정적인 포인트를 내줬고 결국 1세트는 리바키나가 가져갔다.과감하고 공격적인 샷으로 리바키나의 2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고,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사발렌카는 리바키나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넘어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 드러누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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