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석 기자=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치치파스는 이어 열리는 노바크 조코비치-토미 폴 경기 승자와 29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또 준우승한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호주오픈 통산 최다 9회 우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가 명실상부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지만, 젊은 세대 중에서는 치치파스가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치치파스의 강력한 포핸드가 하차노프를 상대로도 빛을 발했다.1세트를 가져간 치치파스는 2세트 게임점수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맞은 하차노프 서브게임에서 22차례 랠리 끝에 날카로운 포핸드로 포인트를 따내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더욱 기울였다.게임점수 5-4로 앞서나간 치치파스는 결국 2번째 세트도 가져갔다.치치파스는 서브에이스, 위너, 전체 획득 포인트 등 대부분의 주요 수치에서 하차노프에게 우위를 보였다.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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