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산다, 사람이 죽는다…‘집’이 아닌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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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는 농촌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숙소라고 한다. 소수이지만 내국인 중에도 비닐하우스에 사는 사람이 있다. ‘부동산 불패 신화’의 나라에 다주택을 보유한 사람들과 집이 아닌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판자·부직포로 덧대 화재도 빈번공동 기숙사 등 대안 주거 마련해야

지난 8일 인터뷰를 위해 한국인 B씨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집을 방문했다. 주소를 입력하자 내비게이션이 가리킨 곳은 고속도로 갓길 옆 나대지 한복판이었다. 찾는 데는 시간이 한참 걸렸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탓에 매달 ‘기름 아저씨’를 불러 보일러에 등유를 채워야 한다. 전기요금 폭탄을 맞기 쉽기 때문에 전기 사용은 최소화한다. 아이는 절대 나가서 놀지 못한다. 비닐하우스 주변에 큰 차들이 수시로 다니고, 철사나 먼지 등이 사방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목욕은 최대 열흘까지 참는 것을 각오한다. 현관과 붙어있는 욕실 겸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고 나면 감기에 걸리기 일쑤다. 세탁을 할 땐 세제가 잘 녹지 않는 점을 각별히 유의한다…. 비닐하우스 생존규칙은 끝없이 이어진다. 비닐하우스 생활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돈이 많이 든다. 보증금 없이 월세 40만원에 전기세·난방비 40만원 등이 고정 지출로 나간다. 부부는 10년 동안 다른 곳으로 이사갈 비용을 모으기 힘들었다. B씨는 “월급을 받아도 생활비가 늘 빠듯했고 주거 관련해선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비닐하우스에서 우울증도 앓았지만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래 버텼다”고 했다.

지난 10일 새벽엔 경기 용인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사망했고 지난 3월에도 경기 시흥시 비닐하우스 화재 사고로 이곳에 살던 60대 부부가 숨졌다. 상하수도와 같은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거주 환경도 열악하다. 이주노동자들은 난방 문제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경기 이천시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5년간 숙박과 재배 노동을 한 이주노동자 C씨는 “가장 고통스러운 건 추위였다. 작은 전기난로로 겨울을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는 비닐하우스를 숙박업소 객실·기숙사·판잣집 등과 나란히 ‘주택 이외의 거처’로 분류한다. 방과 화장실을 갖췄더라도 주거 기준에 미달한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내국인의 비닐하우스 주거 문제는 정부의 적극적 주거 지원 정책과 함께 상당 부분 해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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