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이 진행된 데 이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에 다시 출동하는 등 최근 한반도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행동, 그리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 국면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된 상황에서 감행된 점에 주목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국가안보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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