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4-04-08 14:17:46올해 2월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졸업식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에게 항의하자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다. 2024.2.16 ⓒ뉴스1
대통령경호처는 이달 1일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홈페이지에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이란 제목의 입찰공고를 냈다. 해당 용역 과업지시서 등을 보면, 이 행사의 목적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경호전문기관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대통령의 절대 안전을 보장하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돌봄의 경호, 개방의 경호를 알리기 위함”이다. “첨단 과학 경호”를 주제로 관계기관 및 경호부대 100명과 경호처 경호공무원 100명이 참석한다. 제안요청서에 적힌 사업예산은 1억4천만원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8일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 국회의원이든, 대학생이든 가리지 않고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 놓고, 불통의 ‘입틀막’ 경호를 사죄하지는 못할망정 홍보하겠다니 황당무계하다”면서 “경호처가 홍보하려는 ‘과학 경호’는 대체 무엇인가, ‘과학 방역’에 이어 또다시 실체 없는 말 잔치로 불통 경호를 정당화하려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세동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또한 지난 7일 “녹색정의당 당원이기도 한 카이스트 졸업생 신민기 님이 졸업식에서 ‘R&D 예산 복원하라’고 외쳤다는 이유로 거칠게 ‘입틀막’ 경호를 당한 것이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았다”면서 “그런 시점에 ‘첨단 과학 경호’를 주제로 행사를 기획하다니,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칠게 입 틀어막고 사지 들어 연행하는 것이 자랑스레 홍보할 ‘첨단 과학 경호’인가, 첨단 과학 인재의 입을 틀어막았으니 ‘첨단 과학에 맞선 경호’라면 차라리 이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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