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도 못앉은 '노른자리' 막내가···씨티은행 신사옥 파격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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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 도서관처럼 매일 그날 앉을 자리를 새로 고르게 됩니다.

매일 아침 앉을 자리를 선택하는 공유 좌석제, 일어서서 일할 수 있는 높낮이 조절 책상, 170만원짜리 독일제 사무용 의자, 각도 조절 가능한 듀얼 모니터, 어느 컴퓨터나 내 컴퓨터가 되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지난달 28일 방문한 한국씨티은행의 서울 문래동 영시티 신사옥엔 눈길을 끄는 요소가 한둘이 아니었다. 조명과 블라인드, 가림판 디자인마저 평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큰 차별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데 있었다.오전 8시 40분, 이 은행 최윤석 부부장이 영시티 12층 키오스크에서 앉을 자리를 골랐다. 출입증을 대고 자신의 근무시간을 입력한 뒤 초록색으로 표시된 자리 중 하나를 선택하면 거기가 바로 자리다. 최 부부장은 “서서 일하고 싶어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책상을 골랐다”고 말했다.오전 9시가 되자 12층 3분의 2가량 찼다. 선택한 자리는 취향 따라 제각각이었다. 높이 조절 책상이 있으면서 전망 좋은 창가 자리가 인기였다.

대신 층마다 있는 개인 사물함을 이용한다.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그룹은 그동안 한미은행과의 합병 전 옛 씨티은행의 본사였던 종로구 새문안로 사옥을 썼다. 소비자금융 관련 유관부서는 서울 시내 세 곳에 흩어져 있었다. 이를 한곳에 모으는 건 오래전부터 구상해왔지만, 문래동 영시티로의 이전이 확정된 건 1년 반 전이다. 최신 시설로 꽉 들어찬 신사옥으로의 이사. 직원들은 반겼을까. 처음엔 꼭 그렇지도 않았다. 지역적으로 외곽으로 가는데다 ‘거기 가면 내 자리도 없다더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적지 않았다.“1000명 넘는 인원이 동시에 이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기존 직원에게 생소한 자율좌석제, 가상데스크톱인프라 사용 같은 많은 변화도 따랐지요.”신화선 비즈니스개선본부 본부장은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이러한 변화를 거부감 없이 수용하도록 돕기 위해 부서별로 체인지 에이전트를 임명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변화 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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