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기자=성악가 조수미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6.21 강애란 기자=소프라노 조수미가 첼로 12대와 무대에 오른다. 공연 때 한두곡을 첼로 연주에 맞춰 노래한 적은 있지만, 첼로만으로 구성된 악단과 공연 프로그램 전체를 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수미와 합을 맞추는 악단은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이 모인 악단으로 1972년 창단됐다. 첼로 연주곡뿐 아니라 재즈, 팝, 탱고, 현대음악 등 폭넓은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조수미와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의 공연은 다음 달 4일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8일 부천아트센터, 9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차례로 열린다.조수미는" 첼로만으로 구성돼 있어 모든 곡을 편곡했다.
"연습은 합을 맞추는 거예요. 개인이 아무리 잘해도 서로 맞춰가는 게 중요하죠. 리허설을 100번 해도 무대에 올라가서 삐꺽하기도 해요. 그래서 3번 하는 것보다는 4번이 낫고, 4번보다는 5번이 낫죠. 제 자랑 같긴 하지만 연습이 끝나고 '수미조, 네가 노래도 잘하고 열심히 하니까 우리도 열심히 할게'라고 말하더라고요. 음악은 욕심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mjkang@yna.co.kr 조수미는"영 아티스트들에게 단순히 입상뿐만 아니라 콩쿠르 이후를 준비해주고 싶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도 1∼2년 뒤에 사라진 사람들도 많다. 입상뿐만 아니라 저랑 같이 앨범을 내거나 투어를 하면서 서포트해주고 싶다"며"그저 순위를 정하는 차가운 경쟁이 아닌, '드림 캄퍼티션'으로 만들려고 한다. 콩쿠르를 스타가 탄생하는 동화 같은 과정이 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콩쿠르는 시작일뿐이에요. 김태한에게도 오늘 하루만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전쟁의 시작이라고 했죠. 잔인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게 팩트예요. 저도 그렇게 살아왔고요.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노래는 마땅히 잘해야 하고, 경력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죠."mj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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