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4월 9일,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남다른 감회를 감추지 못했다. 그 후 30년이 흐른 2024년 3월 20일, 한국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역사적인 MLB 개막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서울시리즈는 최근 수개월 간 한국·미국·일본 야구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화젯거리였다. 올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사인한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서울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 서울시리즈 입장권은 1층 테이블석이 70만원에 달하고, 외야 4층 지정석도 12만원이나 하는 고가였다. 그런데도 1차전 티켓이 예매 오픈 8분 만에 매진됐다. 고척돔 외부에 임시로 만든 공식 머천다이즈 스토어 앞에는 오후 1시 쯤부터 기나긴 '오픈런' 줄이 늘어섰다. 특히 오타니의 등번호가 찍힌 흰색 유니폼은 순식간에 팔려 나가 바닥을 드러냈다.경기 전 그라운드는 3개국 프로야구 레전드들의 사랑방과도 같았다. 한국의 김하성, 일본의 오타니·야마모토 요시노부·다르빗슈 유·마쓰이 유키등이 양 팀에 몸 담고 있기에 더 그랬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손님'은 역시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씨였다. 서울에서 처음 얼굴이 공개된 다나카 씨는 경기 시작 20분 전 가족들과 함께 1루쪽 내야 관중석에 나타났다. 그 순간 야구장의 모든 시선이 다나카 씨 쪽으로 쏠렸다. 그는 오타니가 타석에 설 때마다 두 손을 모으며 응원했고, 큼직한 타구가 파울라인 밖으로 벗어나자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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