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드림'은 11일 오전 누적 관객 100만 87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래 16일 만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교섭'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교섭'과 마찬가지로 '드림' 역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제작비 139억을 투입한 '드림'의 손익분기점은 220만이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드림'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개봉과 함께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까지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3위까지 내려앉았다. 개봉 2주 차부터 관객 하락이 시작됐고, 3주 차인 현재 일일 관객 수 1만 명 대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손익분기점 돌파는 어렵게 됐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흥행에 성공한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박서준과 아이유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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