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독재자' vs 시진핑 '상석의전'...뒤끝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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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미중 해빙 국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가리켜 '독재자'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중국은 정치적 존엄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도발이라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기자]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기금 모금 행사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라고 불렀습니다....

지난 2월 '정찰풍선' 사태 때 시 주석이 경위를 몰라 매우 당황했다며 독재자들에겐 큰 창피라고 말한 겁니다.[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독재자들로부터의 외부 압력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힘을 키워 세계에 영향력을 확장하고, 정당화하려 합니다.][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외교 예의를 엄중하게 위배하고, 중국의 정치 존엄을 엄중히 침범한 공개 정치 도발입니다.

]시 주석의 블링컨 접견 때 '상석 의전' 논란도 내부 반미 여론을 의식했단 말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란 겁니다.미중 정상의 이런 뒤끝, 바닥을 쳤다고 해서 반등을 기대하기도 힘든 G2 관계가 배경입니다.[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만들거나 억압적인 목적에 쓴다면 우리가 중국에 기술을 제공하는 이익이 되지 못하겠죠.]중국이 지난해 펠로시 타이완 방문 때 끊은 군사 핫라인 복원에 응하지 않은 것도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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