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해 3호가 해저를 탐사하는 상상도. 선미에서 가깝게 자리잡은 짧은 막대기들은 해저를 향해 커다란 소리, 즉 탄성파를 발사하는 ‘에어건’이다. 기다란 밧줄 8개는 해저에 맞고 돌아온 탄성파를 감지해 바다 밑에 어떤 광물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스트리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지난달 23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통선에 올랐다. 통선은 바다에 떠 있는 배와 육지를 연결하는 일종의 해상 버스다. 엔진에 시동을 건 통선이 약 30분을 항해하자 눈에 들어온 것은 부산 근해에 떠 있는 ‘탐해 3호’였다.
하지만 복도 옆에 달린 문을 밀고 들어가자 완전히 다른 공간이 나타났다. 연구원과 승조원들이 머물 숙소였다. 2인실인 해당 숙소에는 침대와 욕실, 책상이 갖춰져 있었고, 작은 테이블과 소파도 마련돼 있었다. 비교적 넓은 공간이었다. 3성급 호텔 객실 규모와 비슷했다. 에어건이 소리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공기 압력은 무려 2000psi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타이어 공기 압력보다 약 70배 강하다. 탐해 3호 관계자는 “물속에 잠긴 에어건에서 배로 진동이 전해질 정도”라고 말했다. 이렇게 에어건이 바닷속에서 발사한 탄성파는 해저에 맞은 뒤 수면으로 튕겨져 돌아온다. 돌아오는 탄성파를 감지하는 장비가 ‘스트리머’다. 탐해 3호의 또 다른 핵심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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