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커피·누들·와인 축제 등 먹거리로 들썩 강릉 제주해인물회집의 광어모듬물회.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강릉 음식? 의견이 갈린다. 토박이, 외지인 가리지 않고 “맛있는 것들이 많다”와 “맛있는 식당이 없다”는 이야기가 교차했다. 답은 현장에 있을 것이다. 10월 커피 축제와 11월 누들 축제, 같은 달 와인 축제까지 전국의 객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강릉으로 향했다. 해변의 ‘단백질 로드’ 강릉은 북으로 양양, 남으로 동해시와 접한다. 주문진, 경포, 정동진·옥계권역으로 나뉜 동해안 쪽 해안길을 따라가면 각종 해산물과 두부 같은 ‘단백질 로드’를 만날 수 있다. 이 중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 인근에 신흥 맛집 강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커피 거리 안쪽 경강로의 ‘미트컬쳐’는 강원도 감자 퓌레와 잼, 오이를 함께 먹는 스웨덴식 미트볼이 현지의 맛 그대로라고 했다.
된장, 막장, 고추장을 풀어 만드는 진한 맛의 장칼국수는 40~50년 전통의 강호들이 건재하다. 강릉시 경강로의 ‘벌집’, 대학길의 ‘금학칼국수’는 모두 노포의 느낌이 물씬 나는 옛 건물이 인상적이다. 벌집엔 토핑으로 소고기 볶음이 올라가고, 진한 맛의 김치를 푸짐하게 내준다. 금학칼국수에서는 콩나물밥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인터넷에서 두 집에 관한 비교 논쟁이 벌어지곤 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릴 뿐, 비교는 불가하다. 감자수제비 격인 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내린 뒤 녹말이 가라앉으면 반죽을 만들어 빚는다. 집집마다 옹심이 만드는 방법은 같지만 국물맛의 비법 등이 달라 특색을 가진다.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금성로 중앙시장은 점점 젊어지는 중. 이곳의 커피빵, 수제어묵고로케, 프랑스 고메버터를 사용해 만든 ‘강릉샌드’도 젊은이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강릉 탄수화물 로드’에서 뺄 수 없는 품목이 되어가고 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구정면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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