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1만여명 첫 대규모 주말 시위…군부는 인터넷 차단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미얀마 몇몇 도시에서 6일 시민 1만여명이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첫 대규모 거리 시위다. 앞서 군부는 소규모로 진행되던 시위가 점점 확산되자, 이날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인터넷 접속을 막는 등 항의 차단에 나섰다.

6일 미얀마 양곤에서 시민들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군부 쿠데타에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양곤/AFP 연합뉴스 미얀마 몇몇 도시에서 6일 시민 1만여명이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첫 대규모 거리 시위다. 시위는 7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부는 소규모로 진행되던 시위가 점점 확산되자, 이날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인터넷 접속을 막는 등 항의 차단에 나섰다. 6일 과 통신 등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양곤과 만달레이, 네피도 등에서 1만 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쿠데타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군부 쿠데타에 반대 뜻을 밝히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의 석방을 요구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머리띠를 한 수천 명의 시민들이 ‘군부 독재 타도’ 팻말을 들고 “군부 독재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빨간색은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상징색이다.

양곤 외에 만달레이에서도 시민 2천여명이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대는 저녁께 해산했고, 군부와 폭력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군부는 양곤 시내에 물대포 2대 등을 대기시켜 놓는 등 폭력 시위에 대비했다. 시민들은 해산 뒤에도, 각자의 집과 거리에서 냄비와 물통 등을 두드리며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 의료계와 대학가에 이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퍼지자, 군부는 이날 인터넷을 전격 차단했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이날 오전 미얀마 전역에서 두번째로 인터넷 접속 불능 상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 직후 인터넷을 차단했었다. 넷블록스는 이날 미얀마 국내 온라인 접속률이 평소 수준의 54%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인 도 쿠데타 항의 시위가 확산하면서 군부가 모든 인터넷 선을 끊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 군정은 이날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사용을 승인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