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백신 내놔라’ 필리핀, 두테르테 경호팀에 미승인 중국 백신 접종한 까닭은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5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3%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양국이 합동으로 군사훈련을 하는 근거가 되는 방문군 협정(VFA)을 종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양국 군사협정을 끝내겠다고 압박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의 경호팀에 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맞혔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대통령 본인은 “안전한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경호팀에 중국 백신을 접종한 것은 국민들에게 ‘백신 희망’을 안겨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첫 백신 접종자들은 두테르테 대통령 경호원팀으로, 이들은 최근 중국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았다. 제수스 듀란테 경호팀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보안 작전을 수행하는 요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투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접종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완벽하거나 적절한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로크 대통령 대변인도 “선별한 몇명만 중국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앞서 2021년 2분기 백신 접종을 개시, 전국민에 백신 무료 접종을 약속했다. 필리핀은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260만회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화이자, 시노팜 등과도 백신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양국이 합동으로 군사훈련을 하는 근거가 되는 방문군 협정을 종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내가 VFA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들은 떠나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최소 2000만회분의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떠나는 게 낫다.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여기에 머무를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및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발언을 해왔던 두테르테 대통령이 최근 필리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문제는 중국 시노팜 백신에 대한 안전 및 효능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았고, 필리핀 약품 규제 당국의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로크 대변인은 해당 시노팜 백신을 입수·접종한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대신 그는 “필리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뉴스는 백신이 이미 필리핀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서구의 백신을 맞을 수 없다면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인 중국이 백신을 기꺼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다른 나라는 이런데 우리 정부는 왜 까니?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