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시즌 8호골에 경기 MVP 손흥민이 28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제임스 매디슨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손흥민은 28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쐐기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영국의 비비시는 “토트넘은 1960~61시즌 개막 10경기에서 승점 30을 따냈고 당시 우승까지 했다. 토트넘 팬들은 아직 이르지만 이번 시즌 팀의 우승 도전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케인 이적 뒤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도 후반 결정타로 토트넘 돌풍의 주역이 됐다. 중원 사령관 제임스 매디슨과 좌우 측면의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토트넘 공격의 파고를 높였다.이어 후반 21분 매디슨이 패스와 브레넌 존슨의 컷백한 공이 손흥민의 발끝을 통해 쐐기골로 결실을 맺었다.손흥민은 주중 풀럼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이날도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손흥민은 경기 뒤 외신에서 “난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에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경기장에서 집중하고, 겸손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영국의 비비시는 과거 통계를 보면 토트넘의 타이틀 도전이 어둡지 않다고 설명했다. 비비시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초반 10경기에서 26점 이상을 딴 13번째 팀이다. 앞서 12개 팀 가운데 11팀이 톱3에 들었고, 6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맨유 수비수 출신의 게리 네빌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출발이다. 더구나 케인이 떠난 상태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토트넘 팬들은 즐겨도 좋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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