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이 무려 1년 9개월 만에 이뤄졌지만 '알맹이'는 쏙 빠졌습니다. 주요 쟁점과 관련해 대통령 답변은 지금까지 대통령실이 내놓았던 입장을 녹음기 틀 듯 번복하는 수준이었고, 기자들 질문도 날이 무뎌진 창 같았습니다. 모두 20차례 질문 기회가 있었지만, MBC 등 일부 언론사는 한 차례도 질문하지 못한 반면, 조선미디어 등 특정 언론사 그룹에 두 차례 기회가 주어지는 등 편향적인 진행도 문제였습니다.
이 질문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지만, 이후 발언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입장 등을 재차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안타깝고 슬픈 일"이라면서도 수사기관에서 진상을 규명해야 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된다고 하면 그때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존 대통령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의 답변이었습니다. 현재 채상병 의혹 사건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에 관여했는지 여부입니다.
대통령이 협치 강화를 외치면서도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또다시 행사한다면 '협치'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예상 가능한 일입니다."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협치는 어떤 기준을 들이대도 양립 불가능한데, 대통령의 협치는 말뿐인 협치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거부권 정치를 철회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물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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