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라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11월15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독립출판물 서점 ‘더북소사이어티’에서 만난 김한민 작가. ▶텀블벅 펀딩_모두를 위한 이기적 선택: 저탄소 비건 식당에 초대합니다▶텀블벅 홈페이지에서 ‘애니멀피플’을 검색해보세요 해양동물보호단체 시셰퍼드코리아 활동가이자 작가인 김한민씨는 비건이다. 지난해 말 그가 펴낸 책 은 요즘 비건들에게 가장 좋은 ‘입문서’로 통한다. 김한민 작가는 2010년 구제역 무렵 비건이 되기로 결심했다. 어느 공무원이 온라인에 남긴 글을 읽은 직후였다. 그는 돼지 살처분을 담당했다. 그날도 종일 돼지들을 땅에 파묻었다. 밤이 되었다. 야간 당직을 서던 공무원은 두세 마리 돼지가 매몰지 밖으로 나온 것을 보았다. 그는 돼지들의 머리를 삽으로 내리쳤다. 사력을 다해 땅 위에 올라섰을 돼지들을 다시 땅에 묻었다. 자괴감에 괴로워 글을 쓴다고 공무원은 밝혔다. 김 작가는 글을 읽으며 돼지들의 비명을 떠올렸다.
엄격한 비건의 잣대를 세우고 스스로 학대하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얼마나 꾸준히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_______우리는 몇 퍼센트 비건일까? 지난 한 달간 ‘비건 지향’을 해온 애피 식구들은 몇 퍼센트 비건일까. 4명의 애피 기자들은 평일 점심으로 채식 도시락을 싸와서 나눠 먹었다. 도시락을 못 챙긴 날에는 채식 옵션이 있는 식당을 골라갔다. 편의점으로 달려가는 오후 시간에는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 채식 간식을 골랐다. 하지만 때때로 부서의 다른 사람이 낀 회식에서는 고기를 먹었다. 육식주의자인 그는 우리를 걱정하듯 “고기를 안 먹으니 생기가 없는 거”라고 했다. 안주로 나온 튀긴 새우를 잔뜩 집어 먹고 다음 날 숙취와 함께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렇게 내면에서, 그리고 외부로부터 여러 물음에 직면했다. 젊은 세대에서 비건이 유행처럼 번진다는데, 나도 그저 유행에 휩쓸리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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