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매운맛 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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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매운맛 좀 봤습니다 멕시코여행 멕시코시티여행 타코 김상희 기자

오늘 내가 먹은 음식은 뭐지? 과나후아토 여행에 이어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지 삼일째이고, 아침을 제외한 모든 끼니를 줄곧 타코로 먹었다. 이쯤 되면 타코는 주식이요, 생존 음식이요, 영혼의 음식이다.

그 겨울에 가게 밖에서 한참 기다린 끝에, 자욱한 김과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찬 작은 가게에서 타코를 받아먹었었지. 잠시나마 '혼자 여행'의 긴장을 내려놓게 했던 한 접시의 타코가 6년 만에 다시 내 앞에 놓이다니 감동이다.그때와 내가 달라졌다면 이제는 타코 안에 뭐가 들었는지 구분해 가며 먹는다는 사실이다. 이 집의 타코용 고기는 철판볶음이나 직화구이가 아니라 돼지기름 라드로 고기를 삶다시피 하는, 카르니타스 방식이다. 기름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 타코다. 저녁을 추억과 감격에 젖어 먹었다. 아무래도 점심때 화려하게 나온 소스에 흥분해 이것저것 무리하게 먹어본 게 화를 부른 것 같았다. 여기에다가 전날 5시간 넘는 버스 이동으로 여독이 덜 풀린 컨디션에 땡볕에 많이 걸었고 잘 안 마시던 찬 맥주도 과하게 먹었고...

멕시코에서 고추는 일용할 양식이다. 마트에도 야채칸엔 고추밖에 없다. 스낵 칩에도 고추 살사 소스를 뿌려 먹고, 맥주에도, 과일에도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멕시코 사람들에게 '고추가 없는 하루는 태양이 없는 낮과 같다.' 간밤의 복통도 덜 가라앉았는데 오늘은 온몸에 미열도 나고 오한과 근육통까지 있어 서 있기도 불편했다. 과나후아토에서도 배앓이를 한 적은 있었지만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았다. 이번에는 이튿날 증상이 더 보태지니 괜히 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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