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부부가 2018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함께 참석한 모습. 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이혼하기로 결정한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2년 전부터 이혼을 준비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일 보도했다. 멀린다가 숱한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2019년 감옥에서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남편의 관계에 대해 우려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WSJ는 두 사람이 2019년 이후 “혼인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났다”며 복수의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상담해왔다고 밝혔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한 전직 직원은 멀린다가 2013년부터 남편과 엡스타인의 관계에 대해 걱정해왔다고 이 신문에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 밤늦게까지 머무른 적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WSJ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멀린다와 법률 조언자들은 이 보도 직후 여러 차례 통화했다. 이어 지난해 초 게이츠 부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회의에 불참했다. 게이츠 부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내내 재산 분할 문제를 논의했다. 멀린다의 변호인단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투자자 헨리 크래비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이혼 과정을 대리한 변호사 로버트 스테판 코언이 합류했다. 빌 게이츠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의 변호인으로 잘 알려진 로널드 올슨 변호사 등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WSJ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투자회사는 지난주 멀린다에게 자동차 딜러회사 오토네이션과 멕시코의 방송사 등 상장회사들의 주식 24억달러 상당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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