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우즈는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타이거 우즈의 최종일 경기 모습.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도 추가 순위 상승을 기대하게 했으나 타수를 잃고 40위권으로 밀렸다.우즈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3위로 컷을 통과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못해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대회 마지막 날 특유의 빨간색 상의, 검은색 하의를 맞춰 입고 나온 우즈는 1번 홀 약 4m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13번 홀에서 약 9m 버디 퍼트를 넣은 것이 이날 우즈의 하이라이트였다. 16번 홀에서는 티샷을 홀 2m 안쪽으로 보내 이날 세 번째 버디를 잡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우즈가 3라운드를 마친 뒤 '4월 마스터스 이전에 다른 대회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며 3월 다른 대회에 나올 가능성도 제기했다.또 다른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 역시"이번 대회를 통해 우즈의 공 스피드나 거리, 정확도 등은 72홀 경기를 소화할 정도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우즈가 여전히 우승을 위한 경쟁을 할 의지가 있고, 경기력 역시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앞으로 이를 시즌 내내 지속할 수 있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예상보다 다소 어렵기는 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과정"이라며"우리 팀의 도움으로 몸 상태도 점점 회복되고 있고, 매 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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