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1주일 안팎 등교한 뒤 종업식을 하고 다시 봄방학에 들어가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년 만에 교실에서 '노 마스크'가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의 마음은 다소 복잡해진 모습이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실내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는 이달 30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주간 전국 초등학교 818곳과 중학교 465곳, 고등학교 458곳 등 1천740여개 학교가 개학한다.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의 25%가량인 2천900여개 학교 학생들이 이번 겨울 '노 마스크' 교실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학부모들 상당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반기는 표정이다. 학생들은 급식 시간을 제외하면 학교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썼는데 마스크가 사회성 발달을 가로막고 어린이의 언어 발달도 지연시키는 등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3월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를 둔 공무원 이모씨는"침에 젖은 마스크를 몇 시간씩 쓰고 있는 것이 위생적이지도 않아 보이고, 아이들에게는 마스크가 주는 득보다 실이 큰 것 같다"며"어차피 코로나와 같이 살아야 하는 만큼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 얼굴을 보며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직장인 이모씨는"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들은 불편하지 않다며 계속 쓰겠다는데 혼자만 쓴다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좀 심란하다"며"일단 씌우고 교실 분위기를 보고 아이와 상의해 쓸지 말지 정하겠다"고 말했다.3살 딸을 둔 직장인 박모씨는"어차피 밥 먹고 낮잠 잘 때 벗는데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30일부터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씨는"유치원·어린이집은 핵가족 시대에 아이가 어른과 장시간 교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라며"다른 사람과 표정을 보며 대화하는 것도 공부인데 아이들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이제는 마스크를 벗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유증상자·고위험군인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 등으로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만큼 세부 지침에는 학교 음악실에서 합창하는 경우, 체육관에서 응원하는 경우 등 구체적 사례에 대한 마스크 착용 기준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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