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NC발' 대형악재…변명 여지도 없는 코치 음주 폭행 파문 | 연합뉴스

말이 주먹다짐이지 연합뉴스 취재 결과, A 코치가 B 코치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한다.KBO 사무국은 즉각 NC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지시했다. 경위서를 검토해 상벌위원회를 곧바로 열 예정이다.술을 마시고 논쟁을 벌일 수는 있지만, 폭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건 차원이 전혀 다른 얘기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가 KBO와 NC 구단의 출전 정지 징계를 차례로 거친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세 선수가 4일 1군 엔트리 등록을 앞둔 상황에서 느닷없이 코치 음주 파문이 터져 NC 구단의 처지는 더욱 옹색해졌다.'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넓게 보면 '리그보다 위대한 팀은 없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다시 말해 NC만의 불미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로, 과연 NC가 KBO리그를 존중하느냐의 문제로 커진다.야구인 출신 허구연 KBO 총재는 부임 후 선수 등의 일탈 행위 기준을 세분화해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정호의 계약을 승인해달라는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도 사실상 거부했다.팬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고육책을 낼 정도로 한국 야구가 위기에 직면한 시기에 코치 음주 폭행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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