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묻혀서도 황제이고 싶었던 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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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74년 3월 29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진시황릉이 발굴된다. 마을 청년들이 우물을 만들고자 땅을 파던 중 우연히 옛 유물을 발견했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당국의 어느 공무원이 진가를 알아본다. 이후 대대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돼 천하에 그 위용이 드러난 것이다.

그래서 진시황릉의 부장품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4개의 병마용갱을 발굴했고 3개를 관람할 수도 있다. 여기서 엄청난 건 진시황릉 발굴과 진시황릉의 부장품 발굴은 둘째치고, 1, 2, 3호의 병마용들 8천 점을 모두 복원하는 데도 족히 수십 년은 걸릴 거라는 점이다. 현재 1200점만 복원했다. 상상을 아득히 초월하는 진시황릉의 크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는 제목 그대로 병마용 전사들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울러 진시황릉이 만들어졌을 때쯤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데도 상당한 공력을 쏟았다. 현재와 과거를 유려하게 오가며 전개되는 서사가 재밌고 유익하다.

와중에 최초 발견으로부터 정확히 50년이 된 진시황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보다 더 오래된 것들이 부지기수지만 그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져 그보다 더 온전하게 남아 있는 그보다 더 거대한 것은 없다. 50년 동안이나 발굴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보다 훨씬 더 오래 발굴해야 하니, 발굴이 완료된 후에는 세계 불가사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나 싶다. 진시황은 유서로 당연히 장남에게 제위를 물려주겠다고 했으나 중간에서 환관 조고가 가로채 승상 이사와 함께 18번째 황자이자 서자였던 호해를 2대 황제로 옹립한다. 그 과정에서, 그리고 이후에 수많은 황족이 숙청당한 건 물론이다. 하지만 그들도 오래가지 못했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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