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치의로 살면 좋은 점오진 줄일 수 있는 기회는 행운” 서울 은평구 ‘마을 주치의’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이 지난 14일 와 인터뷰하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어머, 콜레스테롤 그렇게 높으면서 여기서 만나면 어떡해요!” “아이고~ 우리 주치의 선생님, 요즘 산에 잘 안 오시던데 좀 걸으세요~.” 퇴근길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느 의사와 환자의 대화다. 의사가 진료실 밖에서 ‘칼로리 파티’ 하는 환자한테 잔소리를 하면, 환자는 도리어 의사 건강을 걱정하면서 여유롭게 잔소리 공격을 피해간다. 의사와 환자의 대화가 이렇게 장난스럽고 포근하다니. 이 의사는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이다. 2012년 마을 중심 의료를 지향하며 서울시 은평구에 ‘비영리 의료복지 협동조합’ 살림의원을 설립해 오늘날까지 환자를 돌보고 있다. 조합원 348명으로 시작한 살림의원은 8년이 지난 지금, 조합원 3200명이 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 추 원장은 최근 살림의원과 ‘9년차 동네 주치의’의 삶을 담아낸 에세이 을 펴내기도 했다. 병을 두고 의사와 환자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대화하는 병원, 약과 기계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치료하는 병원, 성폭력 피해자와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찾아오는 동네 병원이 되기까지 여정을 처음 책으로 묶은 것이다. 심플라이프 제공 ―코로나19 영향은 어땠나요? “거리두기가 중요하니까 왕진 횟수는 줄였지만, 신청은 더 늘더라구요. 요양병원 면회 금지되고, 대학병원 안 받아주고…. 보호자들이 왕진 와주시면 환자를 집으로 모시겠다고 많이 물어오셨어요. 병원 근처에 사시는 경우 전화 진료도 많이들 문의하셨어요.” ―전화 진료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비대면 진료 아닌가요? “저희도 원격 진료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그런데 전화 진료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봐요.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은 전화 진료도 큰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지속되는 증상과 먹던 약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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