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컨셉 홍보로 패러다임 바뀌어 제주 출신 믹스견으로 이뤄진 반려견 아이돌 `제주탠져린즈\' 홍보 포스터. 귤엔터 제공 최근 데뷔하기도 전에 에스엔에스를 뜨겁게 달군 ‘아이돌그룹’이 있다. 바로 귤엔터 소속 ‘제주탠져린즈’다. 멤버는 금귤, 레드향, 영귤, 천혜향, 풋귤, 한라봉, 황금향으로 모두 제주 출신 ‘시고르자브종’ 강아지다. 제주탠져린즈의 멤버는 모두 유기견들이다.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위해 결성된 아이돌이다. 기존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이 주로 동정심에 호소하는 것이었다면, 제주탠져린즈는 밝고 재밌는 방식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독려하는 것이다. ‘반려동물 아이돌 세계관’의 문을 연 제주탠져린즈의 시작은 ‘길거리 캐스팅’이었다. 지난해 11월 구낙현씨씨는 제주도 용연계곡 근처에서 반려견 금배와 함께 산책하던 중 목줄도 없이 돌아다니는 어린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를 쫓아가자 쓰레기 사이에서 놀고 있는 7마리의 강아지가 보였다.
구씨의 실행력과 기획력으로 제주탠져린즈 멤버들은 가족을 찾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쉽게 키워지고 버려지는 반려견 문화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유기동물 문제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주시 유기동물 보호소에만 한 달에 500마리에 가까운 유기동물이 입소한다고 해요. 그중 목줄을 하고 있어 보호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도 있는데, 시골의 경우 특히 키우던 동물을 잃어버려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르거나 찾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구씨가 말했다. 귤엔터테인먼트의 두번째 그룹 ‘제주 만다린즈’와 성견 멤버로 구성된 ‘노지감귤즈’. 귤엔터 제공 유기동물에 대한 입양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했던 구씨의 시도는 동물보호단체에게도 영감을 줬다. 동물자유연대는 최근 ‘세계 최초 유기묘 아이돌 그룹’을 표방하는 ‘11키티즈’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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